하례2리 마을회 12일, ‘하례웃드르 한마음축제’ 개최

마을축제에서 하례2리 포제가 재현됐다.(사진=장태욱 기자)
마을축제에서 하례2리 포제가 재현됐다.(사진=장태욱 기자)

하례웃드르 한마음축제가 12일 오후 남원읍 하례2리에서 열렸다. 하례2리 마을회(이장 허승필)가 행사를 주관하고 하례2리 청년회와 하례2리 농촌휴향마을협의회가 주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서귀포시가 후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마도 농촌축제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시행하다. 농촌지역에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을 주제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축제가 지원 대상이다.

축제의 기획·준비·운영 단계에서 주민의 참여가 높고, 주민(지역공동체) 주도로 운영되고 축제를 통해 주민화합,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크며, 지속가능성과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축제여야 한다.

하례2리는 올해 공모에 신청했는데, 영락리·성읍리·동광리 등과 함께 전국 37개 지원 대상마을에 이름이 올랐다.

당초 행사는 하례2리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마을회가 급히 장소를 마을회관 마당으로 옮겼다. 천막 아래서 ▲주민 활동 영상 관람 ▲다육이 전시회 ▲천연 비누 만들기 ▲어르신 투호 경기 ▲그룹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그리고 마을의 민속을 보전한다는 취지로 ‘마을포제 재현’ 행사도 열렸다.

마을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사진=장태욱 기자)
마을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사진=장태욱 기자)
장기자랑에 참가한 청소년(사진=장태욱 기자)
장기자랑에 참가한 청소년(사진=장태욱 기자)

허승필 이장은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오 무렵에 그쳤다”라며 “사람들이 밭일을 가지 않아서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 대부분을 청년회가 주관하도록 했는데,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줘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음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그리고 주민을 위해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귤 수확으로 피곤했던 재미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례2리는 최근 6년간 마을 활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갈수록 주민 수가 줄고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져가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득을 높여보겠다는 노력의 연속이었다.

하례1리와 함께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협의체를 결성해 사업을 추진했는데, 그 결과로 하례리는 생태관광의 메카로 부상했다. 하례2리 농촌휴양마을협의체와 하례2리 마을기업을 결성하고 2020년에는 ‘양마단지에 양마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프로젝트로 양마(knaf) 시험재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실패한 월동무에서 피어난 꽃을 소재로 ‘놈삐꽃 필무렵’이라는 주제로 축제도 열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